[28일 프리뷰] 토종 다승 1위 출신 백정현, 안정감을 보여줘야 할 때다
날짜 : 2022-04-28 오후 12:04:00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은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토종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한 그는 지난해 12월 4년 3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선발진의 맏형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성적은 다소 아쉽다.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8.00에 이른다. 지난해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18이닝 동안 홈런 5개를 허용했다. 특히 마지막 등판이었던 2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피홈런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커맨드에 문제가 있다. 좋은 공을 던지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무조건 낮게 던지는 게 좋은 건 아니다. 상대 타자에 맞게 던질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선 지원도 중요하지만 선발 투수로서 경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백정현이 백정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다. 올 시즌 LG와 처음 만난다.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는 3경기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71.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65. 시즌 첫 등판이었던 10일 NC전을 제외하고 2경기 연속 6이닝을 책임졌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3경기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37로 잘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