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이 시즌 첫 승을 항한 8번째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백정현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71.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3차례. 

백정현은 22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대결이다. 백정현은 8차례 홈런을 허용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박병호를 비롯해 장성우, 황재균 등 우타 거포들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타선의 도움도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은 이틀간 3점을 얻는데 그쳤다. 호세 피렐라가 왼손 엄지로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다.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이에 맞서는 KT는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 자책점 2.89. 지난해 삼성과 네 차례 만나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