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이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든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삼성은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 3-4에 이어 2차전 5-11로 고개를 떨궜다. 3연전을 앞두고 공동 4위를 형성했으나 5위로 내려왔고 6위 롯데와도 0.5경기차에 불과하다. 

2년 연속 15승 고지를 밟은 뷰캐넌은 삼성의 든든한 에이스.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 자책점 2.07을 기록 중이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만큼 안정감 있는 투구가 강점. 

지난달 26일 대구 LG전에서 완봉승을 장식한 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1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위닝 시리즈를 예약한 KIA는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2.35를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잠시 1군에서 이탈했고 복귀전이었던 21일 광주 NC전에서 중간으로 나와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과 처음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