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7번째 맞대결을 한다. 올 시즌 상대 성적에서 삼성이 2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두산, KT와 함께 치열한 5위 싸움을 하고 있다. LG는 2위 키움을 2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삼성은 수아레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를 9번 하는 등 안정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승운이 없다. 지난 8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7전8기로 2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수아레즈는 LG 상대로 2차례 선발 등판 결과가 안 좋았다. 12⅓이닝 7실점으로 2패 평균자책점 5.11이다. 4월 27일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고, 5월 27일에는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세번 대결에서 LG 징크스를 깰 지 주목된다.

LG 선발 플럿코는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각각 3실점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플럿코는 삼성 상대로 1번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삼성은 타격 1위 피렐라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피렐라 앞에 주자들이 모이거나, 피렐라 뒤의 오재일-강민호의 한 방이 터진다면 득점 생산이 수월해질 것이다.

LG 타선은 홍창기-박해민 테이블 세터가 좋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고, 하위타순에서 신예 손호영이 타율 5할의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