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씩 주고받아 위닝이 걸린 경기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백정현이 등판한다. 지난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백정현은 올 시즌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9경기에 등판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5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6.80로 안 좋다. 11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피안타율이 .304에 이른다.

5월 28일 잠실 LG전에서는 3이닝 9피안타(2피홈런) 8실점을 기록하고 다음 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재조정을 했는데,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지난 5일 한화 2군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지난 10일 NC 2군과의 경기에서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각각 기록했다. 2군 2경기 평균자책점은 9.53이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점에 신경쓰지 않고 구위 테스트, 구종 점검으로 던졌다 하더라도 결과가 안 좋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공백이 생기면서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부진한 성적을 만회할 지 주목된다.

LG 선발 투수는 켈리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다.

올해 삼성 상대로 2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12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