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삼성 원태인이 22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날짜 : 2023-04-22 오후 2:47:00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원태인은 올 시즌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32.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일 대구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11일 SSG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한 그는 16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6⅔이닝 1실점)을 신고했다.
그는 "지난 경기보다 팔 각도를 살짝 올린 게 도움이 됐다. 공의 각도를 생각하면서 구속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제 장점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 변화를 줬다"고 했다. SSG전에서 최고 152km까지 나왔으나 롯데전 최고 구속은 149km이었다.
또 "지난 등판까지 팔을 내리면서 개인 최고 구속인 152km까지 나왔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최고 구속이 나올 만큼 몸 상태는 좋다는 의미다. 하지만 공의 각도가 그만큼 없으면 타자들에게 맞기 쉬우니까 코치님과 상의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1일 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새롭게 마무리 역할을 맡은 좌완 이승현이 최형우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보다 좋은 건 없다. 선발 원태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KIA는 좌완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으로 호투했다. 2경기 모두 7이닝을 책임질 만큼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